본인의 회화는 일상적 현실과 주관적 인식 사이에서 발생하는 균열의 순간을 탐구한다. 익숙한 사물이나공간이 문득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 즉 '현실의 부자연스러움'이나 '진실 속의 비현실성 및 허구성'을 포착하여 회화 이미지로 고정한다.
이러한 현상은 데자뷔, 기억의 착오, 오해, 또는 상식적으로 믿기 어려운 사건 등 현실과 인식의 불일치가발생하는 지점에서 발견된다. 본인은 이러한 간극, 또는 현실과의 어긋남이 발생하는 찰나의 의식의 이동을 회화 이미지로 시각화한다.
현실과의 차이를 인식하는 이 짧은 순간은 파격적이면서도 덤덤하고, 초월적이면서도 명료하며, 공상적이면서도 초현실적인 성격을 동시에 지닌다. 이러한 복합적인 인지 경험과 감각을 몽상적인 캔버스에 담아낸다. 표현 방식은 유화 물감을 사용하여 마치 사진을 찍는 듯한 사실주의적인 솔직한 화법으로 서술된다.
작품에는 주로 자연 및 개인적인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접한 모티브들이 등장한다. 2025년부터는 양 '매(Mae)'를 중심으로 한 연작을 이어오고 있다. '매'는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오가며 서로 다른 시공간과 사건을 연결하는 존재로, 작품마다 하나의 세계관을 형성한다. 이를 통해 현실과 비현실, 기억과 상상이 교차하는 장면을 하나의 회화적 세계관으로 확장해 나간다.
작품 속 이미지들은 무작위적으로 선정된 듯 관객에게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지지 않으며, 변형된 비율이나 과장된 형태를 통해 오묘하고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매끈하고 깨끗하게 구현된 질감표현은 작품 속 서사의 초현실성과 날카롭게 대비되어, 캔버스 안의 세계에 긴장감을 부여함과 동시에 재치 있는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작업 과정은 막스 피카르트가 『인간과 말』에서 이야기한 선험성의 개념과도 맞닿아 있다. 즉, 인간이 말을배우기 이전에 이미 말은 인간안에 존재했다는 주장이다. 나는 이 관념이 모든 예술작품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 전반과 깊은 연관성을 지닌다고 믿는다. 회화 이미지는 백색의 캄캄한 공간일 때부터 자신이 무엇이 되고자 하는지, 그 본질과 모습을 알고 있다. 작가는 그것을 내면 속에 인식하고 있지만 동시에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래서 물감을 붓으로 이리저리 옮기고 층층이 쌓고 때로는 뒤덮으며 작품이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는 여정에 함께 한다. 이 과정이 작가로서 다른 어느 매개체보다도 회화라는 장르에 유독 끌리는 이유이다.
끈질기게 하나의 이미지를 들여다 봐야하는 회화의 특성과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의식의 변화들 또한 작업의 주제와 맞닿는다. 이미지가 무엇이 될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 시행착오와 도약을 거듭하며그 안에 잠재된 본질이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나는 회화와 함께 그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러한 현상은 데자뷔, 기억의 착오, 오해, 또는 상식적으로 믿기 어려운 사건 등 현실과 인식의 불일치가발생하는 지점에서 발견된다. 본인은 이러한 간극, 또는 현실과의 어긋남이 발생하는 찰나의 의식의 이동을 회화 이미지로 시각화한다.
현실과의 차이를 인식하는 이 짧은 순간은 파격적이면서도 덤덤하고, 초월적이면서도 명료하며, 공상적이면서도 초현실적인 성격을 동시에 지닌다. 이러한 복합적인 인지 경험과 감각을 몽상적인 캔버스에 담아낸다. 표현 방식은 유화 물감을 사용하여 마치 사진을 찍는 듯한 사실주의적인 솔직한 화법으로 서술된다.
작품에는 주로 자연 및 개인적인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접한 모티브들이 등장한다. 2025년부터는 양 '매(Mae)'를 중심으로 한 연작을 이어오고 있다. '매'는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오가며 서로 다른 시공간과 사건을 연결하는 존재로, 작품마다 하나의 세계관을 형성한다. 이를 통해 현실과 비현실, 기억과 상상이 교차하는 장면을 하나의 회화적 세계관으로 확장해 나간다.
작품 속 이미지들은 무작위적으로 선정된 듯 관객에게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지지 않으며, 변형된 비율이나 과장된 형태를 통해 오묘하고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매끈하고 깨끗하게 구현된 질감표현은 작품 속 서사의 초현실성과 날카롭게 대비되어, 캔버스 안의 세계에 긴장감을 부여함과 동시에 재치 있는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작업 과정은 막스 피카르트가 『인간과 말』에서 이야기한 선험성의 개념과도 맞닿아 있다. 즉, 인간이 말을배우기 이전에 이미 말은 인간안에 존재했다는 주장이다. 나는 이 관념이 모든 예술작품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 전반과 깊은 연관성을 지닌다고 믿는다. 회화 이미지는 백색의 캄캄한 공간일 때부터 자신이 무엇이 되고자 하는지, 그 본질과 모습을 알고 있다. 작가는 그것을 내면 속에 인식하고 있지만 동시에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래서 물감을 붓으로 이리저리 옮기고 층층이 쌓고 때로는 뒤덮으며 작품이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는 여정에 함께 한다. 이 과정이 작가로서 다른 어느 매개체보다도 회화라는 장르에 유독 끌리는 이유이다.
끈질기게 하나의 이미지를 들여다 봐야하는 회화의 특성과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의식의 변화들 또한 작업의 주제와 맞닿는다. 이미지가 무엇이 될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 시행착오와 도약을 거듭하며그 안에 잠재된 본질이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나는 회화와 함께 그 가능성을 탐색한다.
My paintings explore moments of rupture that emerge between everyday reality and subjective perception. I seek to capture those fleeting instances when familiar objects or spaces suddenly become unfamiliar—moments that reveal the artificiality of reality or the fiction embedded within what we accept as truth—and preserve them as painterly images.
These moments arise where reality and perception fall out of alignment: déjà vu, false memories, misunderstandings, or events that seem implausible within conventional logic. My work visualizes these subtle shifts in consciousness, when one's perception momentarily diverges from reality.
Such moments are at once disruptive and quiet, transcendent yet lucid, imaginative yet surreal. Through painting, I translate these layered perceptual experiences into dreamlike images. Working primarily in oil, I employ a meticulous realist technique reminiscent of photography, allowing ordinary scenes to carry an underlying sense of strangeness.
The imagery in my work is drawn from nature and motifs that recur throughout my everyday life. Since 2025, I have been developing an ongoing series centered on Mae, a sheep that serves as a recurring presence throughout my paintings. Existing between reality and fiction, Mae moves across different spaces, times, and events, gradually constructing a shared fictional universe. Through this figure, moments where reality and unreality, memory and imagination intersect expand into a cohesive painterly world.
The images within my paintings appear as though they have been assembled without obvious narrative connections. Altered proportions and exaggerated forms generate an uncanny atmosphere that resists logical interpretation. The smooth, meticulously rendered surfaces stand in deliberate contrast to the surreal narratives they contain, creating both visual tension and moments of quiet wit.
My working process resonates with Max Picard's notion of a priori language in The World of Silence: the idea that language exists within human beings before it is learned. I believe this concept extends beyond language to encompass both artistic creation and human existence itself. Even while the canvas remains an empty white space, the painting already possesses an inherent image—an identity it is destined to become. Although I intuitively sense this image, I can never fully know it in advance. Through repeated acts of applying, layering, and covering paint, I accompany the work as it gradually discovers its own form. This unfolding process is precisely what continually draws me to painting above all other artistic mediums.
The prolonged act of looking demanded by painting, and the subtle transformations of consciousness that unfold throughout that duration, are inseparable from the subject of my work. Guided by trust in the a priori nature of the image, I continue alongside each painting through repeated trial, failure, and renewal until it ultimately reveals its own essential form.